일본 복합카지노리조트 계획, 자칫 독 될 수도

사진_일본 관광청 사진

지난 수요일 블룸버그 (Bloomberg)일본지사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하는 일본의 카지노 도입 계획은 복합리조트 건설이라는 측면에 있어 경제향상에 단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많은 위험을 가진 계획일 수 있다는 기고문이 실렸다.

일본의 새로운 갬블 및 유희시설 등으로부터 발생하게 될 수입은 최대치로 계산하여 일본의 국내 총생산 (GDP)의 0.6 %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는 장기적인 관광성장전략은 실패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카지노 산업은 경쟁속도에 있어 진척속도가 매우 빠른 분야이기에 마카오, 싱가포르와의 정면 승부하여 아시아 관광객 쟁취를 위한 노력이 불가결한 점도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정부의 복합 리조트 건설에 관한 안건은 Yokohama(横浜, 요코하마)와 Osaka(大阪, 오사카) 그리고 Tokyo(東京, 토쿄, 현재는 입후보로서 등록되어 있지 않음) 등 주로 대도시에 유리한 요건만이 충족되어 있음으로 '지역별 상생'의 관점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주된 고객은 장기적이 될 수록 지방을 선호한다는 점을 서술했다.

이는 곧 IR과 같은 신사업에 지방을 포함시켜 타국과의 경쟁 차별화를 도모하지 못한다면, 대도시에 편중된 대규모 인프라 시설의 건설계획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관점에서 블룸버그 통신은 다음과 같은 현황을 보고하였다.

▲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ICR): 국제 회의장 및 전시시설,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카지노와 일체가 된 복합 관광 집객 시설은 카지노 및 카지노 관련시설로 부터 발생하는 수입으로 경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ICR의 성공 사례 인 마카오와 싱가포르의 2016년 전체 소득은 일본의 GDP 대비 각각 0.6 %와 0.1 %에 이르고 있으므로, 만약 일본 또한 이를 성공시킨다면 어느 정도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시설의 건설여파로 인하여 약 14년 이후에는 일본의 관광산업 성장에 어두운 부분도 내비친다. 정세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유동 또한 일본의 성장을 확신할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앞으로의 일본시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대한민국과 필리핀에서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 일본의 생산 가능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가운데, 대규모 시설의 신규 건설은 건설 노동자의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건설비용의 상승으로 인하여, 개장 후의 수익이 추산과 빗나갈 가능성 또한 부정 할 수 없다.

일본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관련 정비와 카지노 건설로 인하여 2018년에는 73만 명의 노동자 부족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서는 카지노 개장의 예측시기인 2024년을 넘어, 몇 년이 더 늦어질 가능성 또한 지적하였다.

▲ 올해 2017년 12월까지 책정되는 카지노에 대한 규제 및 특구선정 등을 위한 법안에 있어 일본정부는 사전의 사업자 인증과 국제 회의장, 극장, 박물관 등 네 가지 기능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는 지방 자치 단체의 요구 사항으로 인하여 지방의 작은 도시가 IR유치에 선정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2017년 1~3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일본관광청)에서는 '자연 체험 투어 및 농어촌 체험', '사계절 체험'등을 '다시하고 싶은 체험'으로 꼽은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의 자원 활용이 일본의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상당히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복합카지노리조트의 개설에 있어, 대도시의 편중이 아닌 지방 도시를 어떻게 연계시켜 나갈 수 있을지를 고려하는 관점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