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지노 자국민 입장료 6만원으로 상향 조정

일본이 앞으로 건설 예정인 카지노 입장료를 당초 2만 원에서 6만 원 수준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카지노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입장료를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2만 원보다 크게 올린 6만 원으로 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관련 법안을 이번 달 중 각의에서 결정한 뒤 오는 6월까지 열리는 정기 국회에서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곧 들어설 카지노의 입장료를 당초 정부가 제시한 2000엔의 3배인 6000엔(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들은 이번 합의에서 카지노 입장 횟수를 1주일에 3회, 4주간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일본 내 설치될 카지노 수는 최대 3개로 하기로 했다.

카지노는 복합 리조트(IR) 면적 중 3% 이내에서만 허용될 예정이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자민·공명당은 전날 실무회의에서 일본인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 입장료를 6000엔으로 합의했다. 공명당은 8000엔을, 자민당은 5000엔을 주장했지만 중간선에서 타협이 이뤄진 것.

카지노 입장료는 내국인의 도박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방침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입장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방문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여권 신원 확인만 한다.

일본에는 도박 중독을 이유로 카지노가 금지돼왔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집권 직후부터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카지노 해금을 적극 검토해왔고, 2016년 12월 카지노 금지법을 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회기 중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도박 중독을 우려하는 국민 여론과 야당의 신중론에 가로막혀 법안 통과는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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