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한객 증가… 카지노·여행업종 주목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외국인 방한객이 증가하면서 카지노와 면세점, 호텔, 인바운드 여행 업종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민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대형 한류 이벤트와 함께 일본 공항의 영업 정상화 등으로 10월 외국인 방한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 증가한 153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이에 따라 카지노와 면세점, 호텔 업종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경절(10월1~7일) 기간 동안 중국인 입국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늘어난 8만5588명에 달했다.

 

그는 "일부 중국 온라인 여행사에서 한국행 단체상품 판매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인바운드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조짐이 포착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필두로 2019년 외국인 방한시장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중반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자연 재해 탓에 수요가 부진했던 내국인의 해외 여행 시장은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인과 중국인 VIP가 늘면서 드롭액(카지노에서 칩을 바꾸어 사용한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파라다이스(034230)와 함께 3분기를 바닥으로 최악의 수요 구간을 벗어나고 4분기부터 이익증가가 재개되는 모두투어(080160)를 선호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