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북한 카지노에 대한 기대 지나치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가 7일 카지노 업종에 대해 "북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크레딧 스위스(CS)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원산 카지노 부지건설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 카지노 회사들이 북한 프로젝트에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GKL, 파라다이스, 강원랜드의 주가가 지난 5일 각각 급등했다"고 전했다.

CS는 "특히 동아일보의 초기 보도에는 세부내용이 제한적으로 담겨있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북한이 최근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접근방식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여기에 대한 양측 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CS는 "제한적인 세부내용을 감안해 이번 이벤트를 반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한다"면서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의 투자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시장이 작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국적 회사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질지도 의문이라고 CS는 전했다.

CS는 "북한 프로젝트가 시행된다면 파라다이스보다 GKL과 강원랜드에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여긴다"면서 "파라다이스는 자체적인 통합리조트 운영권을 갖고 있지만 GKL과 강원랜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S는 또 "필연적으로 이 세 기업이 프로젝트에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 "이론적으로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의 다른 카지노 회사들이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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