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즈니랜드 통째 영종도에 구현

미국 디즈니랜드 전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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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예정지.`

인천시 중구 주민들은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네이버 지도에 새롭게 표시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예정지`를 보여주며 지역 홍보에 열을 올린다. `파라마운트픽처스` 로고가 새겨진 U자형 아치 `브론슨 게이트`와 함께 전설의 영화 `대부`를 찍은 스튜디오30 등 미국 원형을 그대로 본뜬 다양한 조형물이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MGE가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Ⅲ)에 구상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인스파이어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IER)는 이르면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1년 말 공사가 끝나고 2022년 6월에 개장한다.

MGE는 여기에 대략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리조트 업계 전문가는 "아시아권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면적 절반 정도에 육박하는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며 "경제효과만 10조원을 넘는다는 상하이 테마파크와 단순 비교해도 5조원대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용 창출 인력도 1만명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리조트 클러스터인 영종도의 핵심으로 떠오를 인스파이어 IER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를 통째로 옮겨왔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5성급 최고급 호텔과 패밀리 호텔 등 1256실 규모 숙박시설과 함께 1만5000석 규모 아레나 시설, 실내 테마파크,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서면 세계적 수준의 `공항복합도시(Air City)`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말 인스파이어에 대해 7년간 국세, 13년간 지방세를 면제해주면서 리조트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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