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광화문시대 접고 본사 제주도로 이전”

연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을 앞둔 롯데관광개발(주)(회장 김기병)이 서울 광화문시대를 접고 본사를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제주도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대표 종합관광기업이다. 1971년 5월 설립된 것으로 여행사업(롯데관광)과 부동산 개발·빌딩관리 사업(동화투자개발), 면세점사업(동화면세점), 교육사업(미림학원),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 오케스트라단인 K.W.W.O(Korea Women's Wind Orchestra) 등을 운용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기병 회장이며, 보유 지분은 43.55%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제주드림타워는 국내 유일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다. 63빌딩의 1.8배 규모이며, 제주도내에서 가장 높은 38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있다. 이곳에는 호텔 750실, 호텔레지던스 850실, 제주 최대 규모의 K-Fashion 쇼핑몰과 11개 레스토랑과 바, 전망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리조트 내 모든 객실은 지상 62m 이상에 있어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볼 수 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브랜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로 확정됐다. 하얏트그룹은 전 세계 55개국에서 약 750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랜드 하얏트를 포함해 14개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를 갖고 있다. 1600개 올 스위트 객실과 11개 레스토랑을 보유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하얏트 호텔이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연내 완공과 함께, 롯데관광개발의 본사 제주 이전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병 회장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 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될 것"이라며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제기한 하도급업체 공사비 체불 문제에 대해 “기성(旣成)이 확정된 공사대금 중 미지급분 325억원이 전액 해결돼 사실상 드림타워와 관련된 임금 체불건은 모두 완결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외장과 인테리어 공사를 포함한 모든 공정의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코어 부분은 28층, 객실 부분은 23층까지 위용을 갖춰가는 등 연말 완공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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