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영업시간 변경, 지역 상권 '휘청'

<앵커> 남]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 사북읍 지역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한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지역 주민들은 식당을 중심으로
상경기가 절반 수준으로 침체됐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된 일인지 박건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선군 사북읍.

[인터뷰...김기숙 / 사북읍 상인]
"아침에 사람이 없어요. 동네 사람들 은행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고, 호떡이니까 천 원, 이천 원 정도 파는데 사람이 없어요."

[인터뷰...김영애 / 사북읍 상인]
"(예전하고 매출이) 많이 차이 나죠. 한 50%에서 6.70%는 차이가 나요."

사북읍 상인들은 지난해부터
식당들을 중심으로 상경기가
절반 넘게 침체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한 식당은
하루 평균 70만 원에 육박하던 매출이
최근에는 10만 원을 넘기기도 힘든 상황.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 [email protected]
"사북읍 지역 상권이 갑작스럽게 타격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시간 변경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강원랜드는 매출 총량제 준수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테이블 축소와
영업시간 2시간 단축을 통보받아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영업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카지노 영업 마감 시간이 오전 6시에서
새벽 4시로 두 시간 앞당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