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성실해" 양현종 절대 신뢰, 슬로우 캠프

KIA 에이스 양현종(31)이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걱정은 없다. 다름 아닌 양현종이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스프링캠프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KIA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먼저 오키나와로 넘어온 가운데 양현종은 4일에야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셋재 아들의 건강 문제로 광주에 조금 더 머물다 캠프에 추가 합류했다. 지난 5일은 KIA 캠프 첫 휴일이었고, 양현종은 6일부터 첫 훈련을 시작했다. 뒤늦게 합류한 만큼 서두르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원래 캠프에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당분간 공을 만지지 않고 보강 운동 위주로 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KIA는 양현종을 필두로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까지 선발 3명만 확정이다. 나머지 투수들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양현종이 선발진, 나아가 마운드 전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캠프 합류가 조금 늦었지만 양현종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믿음은 굳건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현종이의 스케줄은 본인에게 모두 맡겨놓는다. 워낙 성실한 선수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투수코치들도 이날 튜빙을 하는 양현종에게 “천천히 만들라”며 ‘슬로우’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예정으로는 다음 턴부터 첫 불펜피칭에 들어간다. 겨우내 개인 훈련으로 충분히 몸을 만든 만큼 문제없다. 사실 양현종에겐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양현종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170이닝 이상 던졌다. 이 기간 리그 최다 933⅔이닝을 소화했다. 같은 기간 이닝 2위 헨리 소사(885)보다 48⅔이닝이 많다. 외국인 투수를 능가하는 KBO리그 최고 이닝이터다. 그동안 부상 없이 꾸준하게 활약했지만 그만큼 피로가 누적됐을 수 있다. 어느 때보다도 선발진에 물음표가 많이 붙어있는 KIA로선 양현종을 관리하고 또 관리해야 한다. 뒤늦게 캠프 합류한 양현종이지만 KIA가 서두르지 않고 맡겨두며 슬로우를 외치는 이유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