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2곳 포함 8명 불구속 입건
동해시 묵호진동 폭발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DB)[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설 연휴(1월25일)에 발생한 동해시 묵호진동 무허가 숙박업소(펜션) 가스폭발 사고로 투숙객 7명 전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 업주 A씨를 과실폭발성물건파열죄 등 혐의로 구속하고 법인 2곳을 포함한 8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업주 A씨 등은 가스배관 마감을 소홀히 해 사고 당일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숙박시설 관계자와 가스공급업자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관리상 주의의무 위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했다.
경찰은 불법 증·개축, 가스시설 안전점검 등 관계 공무원의 현장실사 등과 관련해 실효성 확보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통보해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서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