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새기자 사마귀가 번졌다”
타투 자국을 따라 사마귀가 퍼진 것을 볼 수 있다 [사진=Jade Harvey/Dailymail]타투 시술을 한 부위에 사마귀가 급격하게 퍼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제이드 하비(Hade Harvey, 20세)는 지난해 6월 충동적으로 타투 시술을 받았다. 온라인에서 본 이미지대로 뱀이 팔뚝을 휘감는 것처럼 표현해달라고 요청한 것. 제이드 하비에 따르면, 시술 당시 손목 근처에 사마귀가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타투 시술자는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 달 후 하비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처음에는 임신으로 인한 피부 반응인 줄 알았지만, 타투 디자인을 따라 사마귀가 계속해서 번지고 커진 것이다. 하비는 "햇볕 아래에 있으면 타투를 한 부위가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일, 딸 엘라 스프링 하비를 출산했지만 사마귀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는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 시술로 타투를 없앨 것을 권했다.
타투 부작용 [사진=Jade Harvey/Dailymail]이렇게 임신 기간에 쥐젖, 사마귀가 많아져 놀라는 여성이 많다. 특히 좁쌀 크기만한 편평사마귀가 목과 가슴, 배까지 번진 사례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사마귀로 진료 받은 환자는 41만 9711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52만 3832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주로 손가락이나 손톱주위, 손등에 표면이 거친 동그란 형태로 나타난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은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며 생기고 2~4mm의 편평사마귀, 요도구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콘딜로마 등도 있다.
사마귀는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몸 전체로 퍼지기 쉽다. 사마귀에 손을 댔다가 다른 부위를 만지면 옮을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침입해 사마귀가 발생하고 주변까지 쉽게 번진다. 특히 임신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미리 레이저 시술로 없애는 것이 좋다.
타투를 따라 사마귀가 퍼진 제이드 하비의 경우 타투 시술을 받으며 사마귀가 다른 곳에도 퍼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임신기간 면역력이 떨어져 급속도로 악화된 것이다.
실제로 문신으로 피부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피부를 바늘로 찔러 염료를 주입해 특정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과정에서 시술 부위가 감염되거나 염증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문신 염료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건선 등 염증성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피부에 존재하는 포도상구균이나 적절히 소독되지 않은 기구, 세균오염된 잉크로 인한 급성세균감염 등이 흔히 발생한다. 문신 시술 전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시술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이드 하비와 딸 엘라 [사진=Jade Harvey/Dailymail]제이드 하비는 틱톡에 자신의 타투 경험을 전했다. "많이 알아보고 숙련된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며, 위생관리가 철저한 곳에서 받아야 한다. 특히 피부에 사마귀가 있다면 타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절대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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