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서울경제]
대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위로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누군가가 집어던진 맥주병이 떨어져 자동차 뒷유리창이 크게 파손되는 위험천만한 사
고가 발생해 공분이 일
고 있다.
최근 교통사
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파트에서 날아온 맥주병. 지문 감식중입니다. 자수하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일 오후 3시쯤 대구 신천대로 성북교 지하차도 인근 도로를 주행하
고 있던 제보자 A씨는 갑자기 차량 뒷 유리창이 박살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A씨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나서 당황했다"면서 "신호 대기 중 차를 살피자 뒷유리가 깨져있었다"
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차에서 내려 살펴보니 뭐에 맞은 듯 구멍이 뚫려 있었다"면서 "뒷차 차주가 하늘에서 맥주병이 날라와 차에 맞았다
고 말해줬다"
고도 했다.
A씨 차량 뒤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맥주병이 날아와 A씨 차량 뒷유리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놀란 가슴을 추스리
고 경찰에 접수했다"면서 "현장에서 맥주병을 수거했
고, 뒷차 블랙박스를 보니 아파트 옥상에서 맥주병을 던진 것이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A씨는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맥주병 지문 감식이 들어간 상태다. 현재 참
고인 조사를 기다리
고 있다"
고 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맥주병이 바람에 날릴 리는 없다. 누가 던졌을 것"이라면서 "앞유리창을 때렸다면 더 큰 사
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만일 가까이 떨어져 산책하는 사람이 맞았다면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
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만일 비닐장갑을 끼
고 맥주병을 던졌다면 지문은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면서 "아파트 폐쇄회로(
CC)
TV를 분석해 옥상에 드나든 사람을 파악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
고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아찔하다", "사람 머리에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나", "범인을 반드시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살인미수 아니냐" 등의 의견을 쏟아내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