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도구"
[김원회의 性인류학] 결혼의 의미태초로 돌아가 본다.
남자들은 가능한 여러 여자들을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고 싶어 했다. 반대로 자기가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가 제한된 여자들은 더 젊고 더 힘 있는 능력의 남자를 원했다. 즉 좋은 유전자를 원했다. 하지만 인간들은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질투심을 억제하는 법을 배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국 남자는 여자가 계속 성적으로 응해 주기만 하면 한 여성으로 만족하기 시작했고 여자도 자신과 자식들을 보호해 주고 사냥으로 단백질을 구해다 주는 한 남자에게 무리한 능력을 묻지 않으면서 결혼제도가 생겼을 것으로 본다. 이로서 인간의 기본문제, 특히 자녀를 오랫동안 돌봐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게 됨에 따라 문화에 관계없이 이 제도는 자리를 잡게 된다.
누구나 같은 길을 가게 마련인 결혼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은 큰 불행이다. 재벌도 노숙자도 다를 게 없다. 그러나 누구나 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결혼을 하게 마련이므로 거기서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당신이 결혼생활을 좌지우지하려한다면 비극이다. 결혼이 당신의 삶을 바뀌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유명한 성학자의 주장한다. 그는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결혼생활 중에 얻는 즐거움, 친밀감, 욕망 같은 것을 최대한 이용하라고 한다. 일단 결혼하면 누구나 다 똑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중매였건 연애였건 상대가 어떤 사람이던지 관계가 없이 그저 한 진화된 성적 개체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참으라는 것이 아니고 견디라는 얘기다. 따라서 자신의 의사표시는 분명히 해야 된다. 상대의 독선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대등한 입장에서 맞 서되 파국이나 포기 같은 것은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다.
결혼생활에서 당신이 꼭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결혼이 당신에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늘 만족, 즐거움 같은데 초점을 맞추고 살며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받아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카타르시스는 당장 마음을 후련하게 할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상처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으며, 둘의 문제는 항상 둘이 해결한다는 원칙으로 살아라. 나만 트라우마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배우자도 트라우마를 받는다.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부모나 제삼자를 괴롭히지 마라.
애착과 결합 그리고 자율성과 자기의 방향 지키기는 이율배반적이나 기본적인 인간의 힘이므로 이 둘 사이의 평형이 매우 중요하다. 항상 '이기려고 결혼 했어요?' '행복해지려고 결혼했어요?'라는 질문을 생각하며 사는 것도 잊지 말고 성을 결혼생활의 만족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라.
모든 이들에게는 성적 방식과 능력 등에 한계가 있다. 이 한계는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성생활을 포함한 결혼생활에서 타협이야말로 매우 중요하며 상대에게 능력 이상의 것을 강요하는 것은 마치 범죄와 같은 것이다. 성적 욕구나 능력에 큰 차이가 있으면 낮은 사람의 수준으로 문턱을 낮추라. 행복하게 사는 데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 그 이상을 원하면 자위든 뭐든 자신이 해결할 문제이다.
결혼은 인간을 성숙케 하는 가장 좋은 도구이다. 이를 통해 성숙된 인간의 기본적인 힘 즉 타인과의 교류, 자기조절, 결정능력들을 배우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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