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우리나라,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27일부터 9월2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3.6%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행복하다'고 답했다. 또, '지금 하는 일'에 대해 68.3%가 '가치 있다'고 답했고 '삶에서의 자유로운 선택'에 대해서는 63.7%가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문체부는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적 감정'에 대한 조사에서는 '종종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할 때가 있다'(24.4%), '종종 사소한 일에도 답답하거나 화가 난다'(23.9%), '종종 소외감을 느낀다'(18.8%), '종종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낀다'(16.3%)는 응답이 나왔다.
한편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자는 83.9%, 한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83.3%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는 답변도 81.9%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 및 대중문화가 '우수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90%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의 전통문화 및 유물 93.3%, 정신문화 85.3%, K-pop 등 한국 대중음악 92.8%다.
한국 사회의 갈등 중에서는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이 '크다'가 91.8%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대비 1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갈등 유형별로 보면 '정규직-비정규직'은 85.3%, '대기업-중소기업' 81.1%, '부유층-서민층' 78.9%, '기업가-근로자' 77.7%가 '크다'고 답했다.
남성-여성에 갈등도 54.9%, 한국인-외국인의 갈등도 49.7%가 '크다'고 답했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31.3%)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저출산·고령화'(22.9%), '빈부격차(20.2%)'가 뒤를 이었다.
북한에 대해선 '힘을 합쳐야 할 협력 대상'(42.0%),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대상'(8.8%) 등 우호적인 응답이 50.8%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44.4%, 2016년 40.6%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반면 '우리의 발전을 제약하는 경계 대상',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대상'이라는 응답을 한 비우호적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조사(2013년 48.6%, 2016년 48.5%)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통일에 대해선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6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가급적 빨리해야 한다' 응답은 11.1%에 그쳤다. 문체부는 "우호적인 인식이 대폭 늘어난 반면, 통일에 대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높아져 복합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41.1%),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23.8%),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16.8%) 순으로 답했다.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는 1996년 처음 시작해 2001년, 2006년, 2008년, 2013년,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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