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신음한 한반도, 첫 비상저감…11일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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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신음한 한반도, 첫 비상저감…11일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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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10일) 하루 종일 짙은 미세먼지가 우릴, 특히 중부지방을 괴롭혔습니다. 물론 이렇게 짙었던 것은 안개 탓도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초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세제곱미터당 서울의 경우에는 144㎍까지 치솟았습니다. 올 겨울 들어 첫 비상저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매우 나쁨을 의미하는 빨간 점이 순식간에 늘어납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세제곱미터당 144㎍, 경기도는 194㎍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과 충청도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올 겨울 첫 비상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충북 4곳이 대상입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됐고 공공기관엔 차량 2부제가 적용됐습니다.

석탄 발전소도 멈췄습니다.

41곳은 출력을 80%로 제한했습니다.

내일은 9개 시도로 비상 저감조치 지역이 늘어납니다.

내일까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기 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 탓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턴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미세먼지가 씻겨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식 / 영상그래픽 : 김정은,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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