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고무줄 가격정책’으로 2020년 실적 회복에 본격 나섰다. 르노삼성차 주력모델인 SM6는 한 달 만에 250만원 올랐다. 매달 바뀌는 제품 가격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0년형 SM6 GDe 또는 LPe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12월 SM6 GDe 가격을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했다. 이보다 한 달 전인 11월엔 최대 330만원을 깎아줬다. 3개월 동안 할인폭이 330만원, 500만원, 200만원으로 매달 바뀐 셈이다.

다만 판매량이 꾸준한 모델은 다르다. QM6는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1월 말까지 QM6 구매고객은 옵션, 용품, 보증연장 등의 구입비 지원(GDe 150만원, dCi 100만원, LPe 70만원 상당) 또는 현금 5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스터 버스도 15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 비용 또는 현금 100만원 지원 혜택을 제공하며,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간 1.9% 또는 최대 60개월간 2.9%의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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