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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 상가털이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CCTV에 포착된 상가털이 일당 모습.(독자 제공).2020.01.11/©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 최근 상가털이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연말연시 절도 범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자정쯤에는 충주 용산동의 한 식당에서 월세를 내려 금고에 보관하던 170여만원을 도난당하는 범죄가 발생했다.

이날 범죄 행각은 이 식당 운영자가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9일 밤 11시30분쯤 20대로 보이는 남성은 식당 뒷문을 열고 침입해 능숙하게 금고를 열었다.

이후 자리를 비운 남성은 30분쯤 뒤 같은 나이대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다시 식당으로 들어와 금고의 돈을 가방에 넣고 사라졌다.

제보 등에 따르면 남성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미흡한 뒷문으로 침입했고, 금고에 연결된 신용카드 단말기 전선을 자르고 금고를 여는 치밀함을 보인 점 등에서 사전에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밤에는 연수동의 한 중식당에서도 비슷한 절도 범죄가 발생해 수십만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봉방동의 한 주택에서 차량과 지갑에 있던 현금이 털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기간보다 범죄 건수가 급증한 건 아니지만, 상가털이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상가 주인도 문단속 관리를 더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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