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대박 행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거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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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대박 행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거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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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3일 음식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됐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 인터넷 투자 커뮤니티에는 "배달의 민족 매각으로 벤처투자회사가 투자 원금 1000배를 벌었다는데, 개인은 이런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투자 못 하나요?"란 글이 올라왔다.

우아한형제들의 매각가는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로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사상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에 3억원을 투자한 본엔젤스가 3000억원을 벌었고, 350억원을 투자한 네이버는 투자금의 6배가 넘는 2212억원을 손에 쥐었다.

‘잭 팟'으로 불릴만한 스타트업 투자 성공 사례가 나오고 쿠팡, L&P 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위메프 등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잇따라 배출되자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니콘 주식 거래 플랫폼 ‘판교거래소' 등장… 컬리·리디 주식 인기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 게시판 ‘판교거래소'가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매매 정보가 확인된 스타트업 목록이 뜬다. 컬리(마켓컬리), 리디(리디북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크래프톤(블루홀), 무신사(이커머스), 마이리얼트립(여행) 등 유니콘 혹은 예비 유니콘 스타트업들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스타트업 투자는 벤처캐피털(VC) 등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는데, 개인도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판교거래소’ 메인 화면. /판교거래소 홈페이지
성사된 거래 건수는 29건, 성사된 거래 금액은 3억7700만원 수준이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 주식 150주, 모바일 광고 스타트업 매드업 주식 500주가 최근에 거래됐다. 베타 테스트 중이라 거래 건수와 금액이 많진 않지만, 실제로 거래가 이뤄졌다. 컬리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으로 유력한 차기 유니콘으로 꼽힌다.

투자방식도 간단한 편이다. 사고 싶은 스타트업의 주식을 클릭한 후 원하는 수량을 입력하면 게시판 운영진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형태다. 허위 매물을 막기 위해 매도자의 실제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한 주식만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손실 가능성 상존… ‘크라우드 펀딩' 방식 와디즈도

기존에도 38.co.kr, pstock 등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가 존재했지만, 이 사이트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회사들이 중심이다. 판교거래소는 이와 달리 유니콘 스타트업 위주로 돼 있다. 판교거래소 운영진은 "엔젤 투자자의 원활한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스톡옵션(일정 수량의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 행사자의 재산권 보호, 검증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게시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엔젤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 해당 스타트업에 근무하며 보상으로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주식을 팔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든 것이다. 판교거래소 운영진은 "(게시판)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지 않는다. 건전한 스타트업 투자 및 회수가 목적"이라고 했다.

와디즈 스타트업 투자 페이지. /와디즈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 사이트 ‘와디즈’에서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살 수 있다. 계좌 개설 및 등급 인증을 완료한 후 자금 모집이 진행 중인 스타트업을 클릭해 투자하기를 누른 후 투자 조건을 고르면 된다. 공유 킥보드 업체 더스윙은 2019년 8월~9월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진행해 2억3000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스타트업의 주식을 사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건 오산이다. 유니콘이라고 해도 언제 IPO나 M&A가 이뤄질 수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고, 기업 가치가 하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파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 금융당국이 주식 거래소들의 위험도에 따라 투자자 자격을 제한하는 규제를 운영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엔젤 투자자는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전문 벤처 투자자나 엔젤 투자자처럼 장기 투자 및 투자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했다.

[박원익 기자 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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