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눈사태, 한국인 실종자 수색 난항
네팔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한국인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중단됐다고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교부 역시 네팔 당국은 전날 육상·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사태는 실종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 인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색팀은 현장에서 철수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지역에는 눈이 4∼5m가량 쌓여 있으며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면서 수색에 애로를 겪고 있다. 수색구조대는 철수하지 않고 사고 현장 근처인 데우랄리 롯지에서 머물면서 매일 현장을 수색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데우랄리 지역 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을 하지 않은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산장으로 이동했던 인원들은 이날 마큐로 도보 이동을 한 뒤 차량 및 항공편으로 카트만두 복귀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19일 신속대응팀을 추가 파견해 2명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네팔로 출국했다.
구조대의 접근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현지 당국은 한국 측 당국자와 협업해 20일부터 실종 추정 지역에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지 당국자는 AFP통신에 “사람들이 직접 가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드론 비행을 시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 해발 323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산하던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교사 9명 중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관계자는 "현지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사고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들도 평범하게 다니는 트레킹길이었기 때문에 사고 우발지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든 선생님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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