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외출금지" 인구 750만 中황강, 사상 초유의 긴급 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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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외출금지" 인구 750만 中황강, 사상 초유의 긴급 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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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가구 당 이틀 마다 한 명씩만
밖으로 나와 필수품 구입 가능해
상점과 약방 근무자 외 외출 불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의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다음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황강(黃岡)시가 마침내 시민에게 외출 금지 명령을 결정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위해 인민해방군 의료진을 긴급 투입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황강시 신형코로나 방역통제업무 지휘부는 1일 긴급 통지문을 발표하고 유동인구를 최대한 줄이는 차원에서 모든 시민에게 외출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긴급 통지에 따르면 가구당 이틀에 한 번씩 한 사람만을 내보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은 병이 나 병원에 가거나 방역 작업을 하기 위한 경우, 또는 상점이나 약국에서 근무하기 위한 것 외에는 모두 외출이 금지된다.

중국 우한시 인근의 인구 750만 황강시는 1일부터 가구 당 이틀에 한 번씩만 한 사람이 나와 생필품을 살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외출은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외출 금지는 1일부터 바로 실시된다. 황강은 우한 인근의 도시로 인구가 750만 명에 달한다. 1월 31일 하루 15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현재 확진 환자는 726명에 이르고 있다. 후베이성 안에서 우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사망자도 14명을 기록하고 있다. 후베이성 내 최대 환자와 사망자를 내고 있는 곳은 우한으로 1일 오후 4시 현재 3215명의 확진 환자와 1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황강 외 샤오간(孝感)시도 628명의 확진 환자에 12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잡기 위해 필사적인 방역 작업에 나서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샤오간을 비롯해 후베이성 내 많은 도시가 황강의 결정을 따라 주민 외출 금지를 할 가능성이 크다. 신중국 건국 사상 주민 외출 금지는 초유의 사태가 아니냐는 말을 낳고 있다. 중국의 신종코로나 위기가 예상 밖의 재앙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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