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휴교’ 336곳…새 학기도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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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휴교’ 336곳…새 학기도 늦출 수 있다

보헤미안 0 349 0 0

[교육부, 학부모들 요구 수용]
수도권·전북 등 유치원·초중고
군산은 모든 학교 휴업명령
부모들 “불안했는데 다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전북 군산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방 차원에서 3일부터 군산의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중·고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한 초등학교 교정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서울·경기·전북 등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336곳이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감염 우려로 개학 연기나 휴업을 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적지 않았는데, 교육당국이 국내 확진자 발생 지역에 있는 학교들에 대해 휴업 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인 학사일정 조정에 나서는 국면이다. 

3일 교육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내놓은 대책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과 확진 전 증상자가 이동해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학교 휴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이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단순 우려만으로는 휴업 명령이나 권고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린이집 휴원 여부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하기도 했었다.

교육부가 이날 오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개학 연기나 휴업에 들어간 곳은 유치원이 24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 등의 차례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경기도 수원(15번째 확진자 거주 지역)과 부천(12번·14번), 고양(3번)에서 189곳, 전북 군산(8번)의 138곳 등이 해당된다. 특히 8번째 환자가 대형마트와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여러 곳 다닌 것으로 파악된 군산에 대해서는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이달 14일까지 휴업 명령이 내려졌다.

앞으로 보건당국이 확인한 확진자 발생 지역과 이동경로 등을 근거로, 해당 지역의 시·도교육감은 일선 학교에 2월 한달 동안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최소 180일, 초중고 최소 190일)를 가급적 지키는 선에서 개학 연기 또는 휴업을 실시하도록 명령 또는 권고를 할 수 있다. 군산과 수원, 부천은 명령의 형태였고 경기도 고양은 권고였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서울의 9곳은 이미 사전에 학교장이 재량으로 개학 연기 또는 휴업을 결정한 곳들이라 명령이나 권고의 형식을 띠고 있지 않다. 교육부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도 개학 연기나 휴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고 추후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법정 수업일수 10% 감축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당국의 이런 조처를 두고 일단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3~4일 휴업이 결정된 서울 은평구 예일초등학교는 맞벌이 학부모 등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했지만, 학교에 온 학생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예일초 관계자는 “아이를 돌보기 어려우면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오라고 했지만 실제로 온 학생은 3~4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일초에는 총 547명의 학생이 다닌다. 이 학교에 2명의 아이를 보내고 있는 황아무개(46)씨는 “불안한 마음으로 학교를 보내는 것보다 오히려 휴업이 나은 것 같다. 주변에서도 휴업을 안 한다고 해도 아이를 안 보내겠다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내가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아이를 돌볼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휴업·단축 수업 등으로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학부모들은 ‘난처하다’는 반응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아들을 둔 40대 중반의 권아무개씨는 “법정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는데 학부모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학교가 절충안으로 단축수업을 결정했다”며 “하교 시간이 1시간 넘게 빨라져서 그 시간 동안 아이를 어디에 맡기나 막막한데 그렇다고 학원을 보내면 어차피 단체생활을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일 오후 기준으로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초등학생 8명과 고등학생 3명 등 학생 11명과 교직원 10명 등 21명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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