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손님이 적어 편하시겠네요?" 발언 논란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상인들에게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적어 편하겠다"고 말한 건데, 가볍게 농담으로 던진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공감도 못 한다며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학가 상점이 밀집해 있는 이른바 신촌 명물 거리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민생을 알아보기 위한 행보였는데, 정작 상인과 만나서는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 그간에 돈 많이 벌어놓은 것 가지고 조금 버티셔야지요. 어때요 버틸만해요? 어때요?]
빨리 극복해야 된다고 말한 상인의 답변에도 손님이 적어 편하지 않느냐는 엉뚱한 말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 (종업원: 그렇지 않습니다.)]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이 SNS를 타고 급속히 퍼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보수 야당들은 절망적 현실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다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정화 / 바른미래당 대변인 : 분별력을 상실했습니까? 민생 경제와 서민의 생업을 걷어차는 망발이 개탄스럽습니다.]
범여권인 정의당도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 감수성도 없는 몰지각한 언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강민진 / 정의당 대변인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 또한 각자의 생업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하지 말고 힘을 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칼럼 고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여권 입장에서는 정 총리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까지 겹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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