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더 무서워"..중국 도피 베트남 마약상, 귀국해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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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00:21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마약을 팔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되자 중국으로 도피했던 20대 수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것을 우려해 4년 만에 자진 귀국한 뒤 자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트남에서는 마약을 제조하거나 밀매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 이런 엄중 처벌을 감수하기로 할 정도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것이다.
'코로나19' 사람간 전염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에 본사를 둔 응에안신문은 19일 마약 판매 혐의로 수배된 뚜(27)가 이달 초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뚜는 2016년 응에안성 뜨엉 즈엉현에서 마약을 팔다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공범과 함께 잠적했다.
공범은 같은 해 11월 검거됐지만, 뚜는 자취를 감춰 경찰이 2017년 말 수배했다.
경찰은 이후 가족을 통해 지속해서 자수를 권유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이달 초 뚜가 갑자기 자수했다.
뚜는 경찰에서 "중국 북부 허베이성에 있는 한 봉제공장에서 일하며 도피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감염으로 외국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귀국해 처벌받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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