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숫자’에 돈 건 불법 도박사이트…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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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0:20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달 확진자 증가 숫자를 두고 도박을 한 불법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17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우한 코로나 예상 확진자수를 맞추는 불법 도박을 벌였다. 당시는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하루 100명 이상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던 때였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이용자 가입 시 지인 인증을 받는 등 절차를 복잡하게 해 수사 기관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도 자주 바꿨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런 불법 도박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도박 사이트와 운영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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