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만든 진풍경…'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화제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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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5:18
말레이시아 커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웨딩플래너 업체 '디나스 브라이덜'은 16일 저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 사진과 설명을 페이스북에 올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진 속 신랑·신부는 길가에 의자를 두고 앉아 있다가 차량에 탄 하객이 다가오면 가슴에 손을 얹어 인사를 나눕니다.
하객은 차에 탄 채로 축의 함에 봉투를 넣고, 신랑·신부가 포장된 음식 꾸러미를 차 안으로 건넵니다.
이들 부부는 하객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야외에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렀다고 웨딩플래너는 설명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네티즌들은 "지금 같은 시기에 창의력이 돋보인다"며 "식장 대관료 등 결혼식 예산도 절약한 훌륭한 결혼식"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73명으로 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31일까지 14일 동안 종교, 스포츠, 문화 활동을 포함한 단체 활동이나 모임을 전국적으로 금지했고, 필수서비스를 제외한 정부 기관과 개인 소유 사업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자국민 해외여행 금지는 물론 말레이시아 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도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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