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세기로 이탈리아 교민 데려오기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이 심각한 이탈리아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직접 수송하기로 했다.
20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탈리아 체류 한국인의 귀국 방안과 관련, "이탈리아 한인회가 항공사와 직접 임시항공편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정부가 주선하는 임시항공편 형태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밀라노 421명, 로마 150명의 귀국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고 2대를 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따.
이탈리아는 현재 코로나19 사망자가 3405명으로, 전날보다 427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최초 발병국인 중국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전날보다 5322명 증가한 4만1035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탈리아에서는 교민들이 자체적으로 한국 항공사와 임시 항공편 투입에 대해 협의해 왔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직접 임시항공편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의 귀국을 위해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가 투입됐고, 전날 이란에서 교민 등 80명을 전세기로 국내로 데려온 바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이란과 중남미 지역의 나라에서도 고립된 한국인을 위해 귀국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란의 경우, 전일(19일) 정부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을 통해 교민과 가족 80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은 80명이 입국했고, 이중 확진자 한분이라도 나오면 14일 간 시설 격리를 한다. 최종 확진자 판정 과정에 있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두 번 했는데 그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콰도르도 코이카 봉사단원 등 76명의 한국인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데, 임시 항공편을 통해 멕시코시티로 이동한 뒤 빠져나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북아프리카 모로코도 항공편 중단으로 코이카 봉사단원을 비롯한 57명의 한국인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어 외교부가 모로코 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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