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유입 국가는 모두 쿠웨이트"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라며 “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간 총 6명의 쿠웨이트발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이들과 관련해 “주로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분들”이라며 “사업장은 조금 다르나, 근무하는 공간은 유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와 같은 사업장에 근무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전원 공항 검역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14일간 자가격리자로 분류해 증상 발현 여부를 추가로 감시하고, 양성으로 나오면 증상에 따라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다.

정 본부장은 쿠웨이트 내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보고, 근로자를 파견한 국내 기업들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는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외유입과 과련된 사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0시부터 이달 6일 0시 전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112명에 대한 전파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이 85명(7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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