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매일 1잔씩 마신 과일주스, 오히려 '독'됐다
[[건강쏙쏙]과일 주스 한 잔,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탄산음료보다 위험]
시원한 음료의 계절이 다가왔다. 탄산 음료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과일 100%' 주스에 눈길이 간다.
그런데 과일 주스가 탄산음료보다 여성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 100%' 주스도 자주 마시면 안 되는 걸까.
과일 주스 한 잔,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문제는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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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국의 심장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과일 주스를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42% 더 높다. 이 연구는 당뇨·심혈관 질환이 없는 여성 10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됐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23% 증가하며, 설탕이 들어간 차나 음료를 마시면 위험이 더 11% 높았다. 연구를 수행한 셰릴 엔더슨 박사는 "주스 등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혈중 포도당과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오렌지주스 한 병(250ml)에는 콜라(27g)보다 많은 29g의 당이 들어가 있다. 한 병에 각설탕 9개(각설탕 한 개 3.4g)가 든 셈인데, 1일 당 섭취 권장량(50g)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치다.
'과일 100%' 등의 문구가 쓰여 있어도 위험성은 마찬가지다. 생과일의 즙을 짜서 바로 마시는 주스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과일 주스는 끓인 과일즙으로 만든 농축액에 물과 가당, 향료를 첨가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당 피하는 방법은 껍질째 갈기…'과일 100%' 주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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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는 직접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과육만 갈아 원액을 만들기보다는 껍질을 같이 갈면 껍질의 식이섬유가 혈당 수치를 천천히 올리게 해 줘 인슐린 분비작용의 영향을 감소시킨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일 주스를 마실 경우에는 라벨에 표시된 성분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당류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액상과당이 들어간 제품은 설탕보다 흡수가 빨라 유의해야 한다.
'과일 100%(구연산 포함)'이라고 쓰인 주스의 경우 괄호 안의 표시를 주목해야 한다. 식품 표시기준에 따르면 착즙 주스가 아닌 환원 주스(농축액에 첨가물이 들어간 주스)의 경우 괄호 안에 첨가물을 표시하게 되어 있다.
미국 심장학회는 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시고, 계획을 세워 하루 설탕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을 추천한다. 빵이나 쌀 등 일반적인 식사에도 당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설탕이 들어간 주스보다는 물이 당 섭취량 제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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