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라디오스타’ 통편집···방송가 퇴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송인 하일씨(미국명 로버트 할리·60)가 방송가에서 퇴출된다.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9일 입장을 내고 오는 10일 출연 예정이었던 하씨의 촬영분을 모두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주 수요일 방송 예정으로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제작진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씨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해왔다.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된 하씨는 이날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재진에게도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하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현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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