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황하나, '연예인 A씨 마약 의혹' 두고 상반된 입장…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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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연예인 A씨 마약 의혹' 두고 상반된 입장…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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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그룹 JYJ 박유천과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코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황씨는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된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3년 동안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A씨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본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JYJ 박유천(왼쪽)과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경찰은 황하나씨가 올해 초에도 2~3차례 마약을 투약했으며, 투약 현장에 A씨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유명 연예인 A씨가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7년 8월 군 대체 복무를 마친 박유천은 황씨와 약혼했지만 2018년 5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으며, 황하나에게도 마약 얘기를 들은 적 없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며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해 황씨와 결별한 이후에 협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결별 당시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황하나는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 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매번 들어주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크스'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연예인 A씨에 대한 황하나씨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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