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연장 속 텅 빈 휴일 도심…한강공원엔 심야 술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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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연장 속 텅 빈 휴일 도심…한강공원엔 심야 술파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1주일 더 연장되고 비도 오락가락 내리는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일요일인 6일 서울 도심은 한산했다.

외출에 나선 시민 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든 탓에 긴소매 옷을 입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

평소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던 광화문 주변 식당가는 대부분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을 만큼 손님이 적었다. '포장 가능', '저녁 영업 중지'라는 안내문을 붙인 식당들도 눈에 띄었다.

평소 같으면 앉을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좌석 이용 손님을 받지 못하게 한 '2.5단계' 조치에 따라 아예 탁자 위에 의자를 올려놨다. '테이크 아웃' 손님들은 안내선을 따라 이동하며 음료수를 샀다.

7일부터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에는 '테이블 이용이 제한된다'는 안내문을 입구에 미리 붙여 놓기도 했다.

친구와 점심을 먹기 위해 광화문을 찾은 정 모(25) 씨는 "집에만 있기에 너무 답답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나왔다"며 "식당 하는 분들은 장사가 안되니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에 있는 대형 서점에는 의자에 앉지 못하게 줄을 쳐 놔 시민들은 서서 책을 봐야 했다.

명동이나 신촌, 인사동 등 시내 주요 번화가도 한산했다. 일부 상점은 문을 닫은 채 영업을 중단했으며 식당가도 빈자리가 더 많았다.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도로의 차량 소통도 원활했다.

휴일을 맞아 딸과 외출을 했다는 주부 임 모(58) 씨는 "코로나가 불안하지만, 마스크를 잘 쓰면 괜찮을 것 같아 나왔다"며 "코로나가 빨리 잡혀야 할 텐데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텅 빈 도심 도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장된 뒤 첫 주말인 5일 서울광장 옆 도로가 한산하다. 2020.9.5 hama@yna.co.kr


한강공원도 평소 주말보다는 한산 편이었으나 자전거나 달리기 등 운동을 하거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적잖게 눈에 띄었다.

반포한강공원에 부인·아들과 함께 나온 30대 직장인 A씨는 "사람이 많으면 오지 않으려 했는데 잔디밭이 한산해 잠시 바람을 쐬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쓰고 간격도 어느 정도 두며 휴일을 즐겼다. 일부 시민은 한강공원 편의점 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한쪽에서 마스크를 벗어둔 채 라면을 먹기도 했다.

운동복을 맞춰 입고 마스크를 벗은 채 모여 앉아 있던 '자전거족'들은 "마스크 착용은 권고가 아니라 행정명령"이라는 공원 측 안내방송이 들리자 황급히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를 쓰기도 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밤사이 한강공원 모습'이라는 사진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수십명이 심야에 한강공원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술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날 낮 여의도 한강공원 한켠에는 소주병과 맥주캔을 비롯해 돗자리 등이 각종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밤새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던 공원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쓰레기가 4배는 늘어난 것 같다"며 "술집 출입이 힘들어지자 사람들이 밤사이 한강공원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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