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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확진’ 트윗, 하루 만에 '좋아요’ 170만개 최다

보헤미안 0 379 0 0

"확진 기뻐한다는 의미 아냐… 쾌유 기원 댓글 많아”
팔로워 8000만명을 보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글(트윗)이 가장 많은 ‘좋아요’(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입원을 위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도착해 전용헬기 '마린 원'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오전 0시 54분쯤 트위터를 통해 “나와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그동안 우리는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진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측근인 호프 힉스(31)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이후 이 글은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좋아요’가 173만 6000개를 넘었다. 리트윗(공유) 횟수는 90만 1000회 이상을 기록했고, 댓글은 55만 1000개 넘게 달렸다. 미 마켓워치는 “나쁜 소식은 빨리 퍼진다”며 “미국인들이 잠든 시간에 글이 올라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 가운데 가장 널리 공유된 글이 됐다”고 했다.

다만, 마켓워치는 “'좋아요'를 누른다는 것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기뻐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댓글 중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 중 가장 화제가 된 글은 지난해 8월 스웨덴에서 폭행 혐의로 구금됐던 미국 래퍼 ‘A$AP 로키’가 임시석방됐다는 소식을 알린 글이다. 당시 ‘좋아요’ 81만 8700개, 리트윗 31만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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