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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처벌 받았지만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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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유튜브 캡처 ]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근 대위가 과거 성범죄 관련 폭로가 나오자 이에 대해 처벌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인정할 수는 없다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근 대위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당시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됐고 약식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며 "당시 피해자 여성분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위는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당시 판결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해명해야 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편집돼 폭로라는 이름으로 저를 의심하고 몰아붙이고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버 김용호씨는 앞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미 상고기각 결정이 났으니 이근은 전과자"라며 이근 대위의 성범죄 관련 재판 이력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위의 성범죄 관련 사건 판결문에 대해 "이근 대위의 성추행 사건은 클럽 내 물품보관소에서 일어났다"며 "CCTV에도 찍혀서 명백하게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근 대위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근 대위 입니다.

다시금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참 송구합니다.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UN을 포함한 제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현재 제기되는 모든 내용들은 사실과 다릅니다. 제 커리어는 제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입니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 입니다. 먼저 처벌을 받은 적 있습니다.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 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되었습니다.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하였습니다.

당시 피해자 여성분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판결문에 나온 증인 1인은 그 여성분의 남자친구이며 당시 직접 목격은 하지 못하였으나 여성분의 반응을 통해 미루어 짐작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또한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제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되어 판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합니다.

참...작게나마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들 외에도 해명해야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폭로라는 이름으로 저를 의심하고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저의 이력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배 아픈 것 같은데

저의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분노하게 하였는 지 묻고 싶습니다.

스스로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잘 극복해 왔음을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이건 참 결이 다른 어려움임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제가 누리는 것들에 대해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입니다.

그 분들께 부디 한가지 부탁드립니다.

이미 짜여진 프레임을 바탕으로한 증거수집과 일방적 의견을 마치 그저 사실인 것처럼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교묘함 속에 진실은 너무나 쉽게 가려지고 다치고 고통받습니다.

이상입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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