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 못 접었는데 ‘165만→58만원’… Z플립 구매자들 ‘뒷목’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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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0:19
"액정 금 갈까봐 아까워 접지도 못했는데…"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가격이 출시 8개월 만에 반값 수준으로 폭락했다. 갤럭시Z 플립의 첫 출고가는 165만원. 세차례의 출고가 조정과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대폭상향으로 현재 실구매가는 5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사전예약 구매자들의 한숨 섞인 토로도 나온다. 프리미엄폰을 내세운 만큼 이렇게 빨리 가격이 떨어질 줄 몰랐다는 것이다. 폴더블폰 형태로 디자인과 휴대성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었던 갤럭시Z 플립. 프리미엄폰의 가격 폭락은 이례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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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 출고가 165만→118만원… 공시지원금도 대폭 상향 ━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 출고가는 118만8000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2월 출시 당시 첫 출고가가 16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50만원 가량 떨어진 셈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미 두차례 갤럭시Z 플립의 출고가를 조정했다. 지난 5월 149만6000원으로 몸값을 낮춘 데 이어 지난달에도 134만2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문제는 고급모델로 여겨졌던 갤럭시Z 플립의 출고가가 S20(145만2000원)과 노트20(119만9000원)보다도 저렴해졌다는 것이다.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지면 현재 갤럭시Z 플립의 실구매가는 100만원 아래까지 떨어져 사전예약 구매자들은 눈물을 삼키는 상황.
갤럭시Z 플립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이통3사별 요금제에 따라 약 20만원에서 60만원 수준이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는다면 갤럭시Z 플립을 58만8000원에도 구입 가능하다.
최고가 요금제 기준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은 ▲SKT 44만2000원 ▲KT 43만7000원 ▲LG유플러스 60만원이다. 최저가 요금제 기준으로는 ▲SKT 19만8000원 ▲KT 20만원 ▲LG 유플러스 30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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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 가격 하락은 'LG 윙' 견제? ━
갤럭시Z 플립의 가격 폭락 소식을 접한 일부 구매자들은 억울함을 표했다.
한 누리꾼(eij*****)은 "갤럭시Z 플립 모아다가 테트리스 해야겠네"라며 폭락하는 출고가를 비꼬았으며 또 다른 누리꾼(kiza****)은 "이렇게 떨어지니 배아프다. 다들 얼마 주고 사셨나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갤럭시Z 플립의 후속작이 나왔으니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dsae****)은 "아니 갤럭시Z 플립 후속작이 안나왔으면 모르겠는데 후속작 나온 상황인데. 전작은 당연히 내리는게 맞지 않냐"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ovab****) 역시 "진짜 요즘 프로 불편러들 왜 이렇게 많아. 자기가 판단해서 산거잖아. 누가 사라고 등떠민것도 아니고. 당연한 수순인데 멀그렇게 불만들이 많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출고가가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프리미엄폰이라고 다를 것 없다는 것. 프리미엄폰은 갤럭시Z 플립 등 폴더블폰을 비롯해 노트, S 시리즈 모든 것을 칭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의 출고가 하락은 이례적이지 않다"며 "휴대폰 등 전자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기본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시기가 조금 빨랐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LG윙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에 출고가를 보다 일찍 낮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6일 출시된 LG 윙의 출고가는 109만8000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앞당겨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의 5G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애플의 아이폰12 역시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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