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서 성매매 업소 운영한 30대 여성 등 2명 구속 영장

경찰, 동업자 부천 식구파 40대 남성 추적
6개 실 빌려 56개월 영업…40억 수익 올려© News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알선)혐의로 업주 A씨(35·여)와 직원 B씨(42)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동 업주 부천 식구파 조직원 C씨(43)를 추적중이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부천시 신중동역 부근 오피스텔 6개 호실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4년 8개월 동안 올린 수익이 약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호실별 오피스텔을 빌린 후 차명 핸드폰을 이용해 예약제로 손님을 모집했다.

강용수 원미서 경제3팀장은 "도피중인 공동 실업주인 조폭의 신원을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며 "부당 수익금에 대해 몰수보전을 신청해 범죄로 인한 불법수익을 최대한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중동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110억 원대 수익을 올린 운영자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