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휩쓸리는 집과 다리..인도네시아에 닥친 재앙(영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60여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AP 연합뉴스인도네시아 현지시간으로 4일 새벽 소순다열도 플로레스섬 동부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소순다열도 동부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60여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AP 연합뉴스인도네시아 동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60여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AP 연합뉴스
전날 오전 1시경 동누사�린《� 동플로레스군의 늘늘라마디케(Nelelamadike)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 수 십채가 파묻혔다. 인근 7개 마을은 폭우의 영향을 받아 주책 17채가 홍수에 쓸려가고 60채가 진흙에 파묻혔다. 이 과정에서 4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등이 공개한 영상은 폭우와 산사태로 한때 보금자리였던 집의 한 축이 흙탕물에 쓸려내려가는 참혹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불어나 훼손된 집 전체가 지붕 채 떠내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거대한 다리가 한쪽 축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불과 몇 초 만에 불어난 강물로 자취를 감추는 현장도 공개됐다.
현지 재난당국은 지금까지 산사태와 홍수로 주민 60여 명이 매몰돼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여전히 생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이번 재난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 바다에서 사이클론 세로자(Seroja) 발생 과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측은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동누사�린《� 지역에 시속 85㎞ 이상 강풍이 몰아칠 것”이라며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인도네시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2500만명이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고 추산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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