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차인 후 나이아가라 폭포에 투신한 美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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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차인 후 나이아가라 폭포에 투신한 美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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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에서 실종된 한 여대생이 교제하던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나이아가라 폭포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지난달 미국에서 실종된 한 여대생이 교제하던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나이아가라 폭포에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주 전인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버팔로 주립대 기숙사를 나선 뒤 실종됐던 사니야 데니스(19)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데니스의 마지막 생존 추정 시간대와 친구들과의 연락 기록,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데니스는 실종 당일인 24일 남자친구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별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스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고, A씨에게 59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이 메시지에는 "난 기분이 좋지 않다. 죽을 것 같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어 그는 A씨에게 7차례 더 전화를 걸었으나 A씨는 계속해서 받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데니스는 이후 뉴욕에 사는 한 이성 친구와 4시간가량 통화하며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를 끝낸 데니스는 이날 밤 11시쯤 개인 물품을 버리려 기숙사 밖으로 향했다. 이 모습은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됐다.

기숙사 밖을 나선 데니스는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고, 나이아가라 강에 위치한 고트 섬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는 약 45분 간 친구와 통화하면서 "다리에서 뛰어내릴 계획"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는 인근 다리 위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사라졌다.

경찰은 "시신은 찾지 못했지만 범죄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면서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수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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