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338명, 어제보다 55명↓…내일 4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93명보다 55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중간 집계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2명(71.6%), 비수도권이 96명(28.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6명, 서울 115명, 대구 19명, 부산 17명, 충북 14명, 인천 11명, 경남·강원 각 10, 제주 8명, 대전 7명, 경북 4명, 광주·전남·충남 각 2명, 전북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9명 늘어 최종 452명으로 마감됐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32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0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직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영천시의 한 영어학원에서는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8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9명으로 늘었고, 부산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2일 이후 현재까지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북구의 한 주점에서도 10일 이후 종사자와 방문객 등 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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