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60∼74세 누구나 접종 기회…동네의원 예약도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 어르신은 누구나 이달 18일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보건소가 아닌 집 근처 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60∼74세에 대한 예약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이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60∼74세 가운데 한 번도 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던 그룹에만 사전예약 기회를 주기로 하고, 지난 2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상반기에 접종 예약을 했으나, 부작용 우려 등 여러 사정으로 접종에 응하지 않았던 어르신에게도 예약 기회를 다시 부여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접종 장소도 변경했다.
당초 60∼74세는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었으나, 이날부터 보건소 접종 예약은 불가능하다.
보건소가 접종할 수 있는 인원에 비해 접종 희망자가 더 많아 최근 며칠간 예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접종 장소를 보건소에서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한 것이다.
60∼74세의 사전예약 기간도 당초 이달 2∼31일에서 2∼18일로 13일 단축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대해서도 접종을 하는 위탁의료기관의 사정을 고려한 조치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60∼74세는 사전예약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339),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접종을 원하는 위탁의료기관과 일시를 지정해 예약하면 된다.
이미 보건소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해당 날짜에 접종하거나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을 골라 새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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