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천657명, 어제보다 382명↑…18일 1천800명 안팎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75명보다 382명 많다. 광복절 사흘 연휴(8.14∼16)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8월 10일)의 오후 9시 집계치 2천21명에 비해서는 364명 적지만 이날 수치는 연휴 기간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46명(63.1%), 비수도권이 611명(36.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82명, 경기 472명, 부산 100명, 경남 94명, 인천 92명, 충남 70명, 대구 55명, 제주 46명, 강원 40명, 경북 37명, 대전 34명, 광주·울산·충북 각 32명, 전남 20명, 전북 17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천700명대, 많으면 1천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98명 늘어 최종 1천373명으로 마감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8일로 43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11∼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22명→1천987명→1천990명→1천928명→1천816명→1천556명→1천373명으로 일평균 약 1천839명꼴로 나왔다.
이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1천775명이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373명 늘어 누적 22만6천85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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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구의 한 시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안산시 플라스틱 제조업체 사례에서는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창호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 15일 이후 8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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