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냐 애플이냐”…스마트워치도 ‘가을 대전’
애플워치7 15일 공식 출시, 본격 마케팅 돌입
삼성 갤워치4 품귀 현상, 높은 호환성에 인기
‘독주’ 애플 상대하는 삼성, 격차 줄이기 공세
‘가성비’ 中브랜드도 신제품, 틈새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가을 스마트워치 시장이 또 다시 뜨거워진다. ‘부동의 1위’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이 이달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호환성을 대폭 끌어올린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7’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5일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지난 8일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1주일 만이다. 당초 아이폰13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작공정의 변경으로 다소 양산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워치7은 기능측면에서 전작과 크게 변화한 점은 없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전작대비 20% 커진 것이 강점이다. 베젤(테두리)도 1.7mm 줄었다. 이에 따라 본체 크기도 41mm, 45mm 등으로 약간 커졌다.
배터리 수명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충전 속도가 전작대비 30% 가량 빨라졌다. 45분만에 배터리 충전율을 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방진 등급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경쟁자인 삼성은 이미 지난 8월 말 갤럭시워치4를 출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모델과 달리 호평을 받는 부분은 호환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전작들이 ‘타이젠 OS’를 탑재해 기존 구글 앱들과 호환성 측면에서 아쉬웠다면, 이번엔 구글과 함께 개발한 ‘웨어 OS’를 탑재,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한다.
갤럭시워치4는 출시 초반 높은 인기에 물량도 부족한 상태다. 현재도 갤럭시워치4를 주문해도 4주 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달부터는 다소 제품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애플과 삼성간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8%)이며, 삼성은 7.6%로 3위에 그쳤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0.8%포인트 상승한반면, 애플은 2.1%포인트 하락한만큼 올 하반기에도 삼성이 애플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여나갈지가 관건이다.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샤오미 ‘미밴드’의 ODM업체인 젭헬스(옛 후아미)는 오는 26일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 3세대 제품을 출시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한 극강의 배터리 성능이 특징이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24만8000원부터)도 강점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절대적인 애플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삼성 갤럭시워치4가 OS를 바꾸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치(점유율)의 변화는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가을 양사간의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성비가 높은 중국 브랜드도 나와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