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수단 상황 우려…총리 등 즉각 구금 해제를"
미 백악관이 수단에서 발생한 쿠데타를 비판하며 구금된 압둘라 함독 총리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뉴저지 뉴어크행 기내 브리핑에서 수단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를 거론, "미국은 군부의 과도 정부 장악 관련 보도를 깊이 우려한다"라며 "군부의 행동을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장-피에르 부대변인은 이어 "총리와 가택 연금된 이들을 즉각 석방하기를 촉구한다"라며 "오늘 벌어진 일은 수단 국민들의 의지와 평화, 자유, 정의를 향한 열망에 엄연히 반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은 수단 내 민주적인 정권 이양을 요구하는 수단 국민들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라며 "수단 국민들이 이런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울 최선의 방법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AP,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단 군부는 이날 쿠데타를 일으켜 압둘라 함독 총리와 내각 의원, 정당 지도자 등을 구금했다. 군인들은 이날 오전 관저를 급습해 구금을 자행했다고 한다.
함독 총리는 쿠데타 시도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수단 수도인 하르툼 국제 공항은 폐쇄됐으며, 현재 인터넷 접속도 차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은 2019년 4월 시민들의 유혈 시위와 군부 봉기로 30년간 장기집권했던 오바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을 몰아냈다. 알 바시르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군부와 야권이 주권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정국 혼란은 이어졌다.
이번 사태는 민간과 군부 간 갈등이 표출된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군사정부 출범 필요성을 주장하는 보수적 이슬람 세력과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쫓아낸 시민 세력이 각각 시위를 벌이며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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