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당길 때 생강 넣은 돼지고기.. 뜻밖의 효과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을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도 먹어야 한다. 돼지고기라면 포화지방이 많은 비계를 제외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돼지고기는 피로를 줄이는 비타민 B1 등 에너지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많다. 돼지고기 요리를 만든다면 생강을 채 썰어 넣어보자. 일석이조의 건강효과를 높일 수 있다.
◆ 돼지고기 앞다리살... 단백질 가장 많고 체력보충에 좋아
돼지고기는 각 부위별로 단백질 함량이 다르다. 삼겹살, 목살, 우둔살에 비해 앞다리살에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앞다리살은 지방이 돼지갈비나 삼겹살에 비해 적어 체력보충은 물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의 앞다리는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고기의 색깔이 짙고 육질이 다소 질기지만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단백질 뿐 아니라 비타민 B1이 많고 육향 및 육즙이 풍부해 맛이 좋다. 가격이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삼겹살이나 목살의 대체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앞다리는 돼지 한 마리당 8.8kg 정도 생산되며 앞다리살, 앞사태살, 항정살로 나눠진다.
◆ 비타민 B1 효과... 피로감 줄이는 영양소
돼지고기에 많은 비타민 B1(티아민)은 피로를 덜고 체력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몸이 무기력한 느낌이 들 때 돼지고기를 살코기 위주로 먹으면 좋다. 또 탄수화물과 에너지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부족하면 몸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 B1은 노화를 늦추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비타민 B1은 돼지고기의 목살이나 우둔 부위에 비해 앞다리살에 많다. 하지만 비타민 B1이 가장 많은 부위는 안심이나 뒷다리살이다.
◆ 생강 넣으면 돼지고기 건강효과 높이는 이유?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생강은 진저롤 성분이 담즙(쓸개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데 기여한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도와 피가 온몸을 잘 돌도록 지원한다. 혈액이 끈끈해지는 것을 막아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와 생강은 건강 상 궁합이 잘 맞는다. 돼지고기에 포함된 포화지방으로 인해 혈액 속 중성지방이 증가할 경우 생강이 이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 생강채·돼지고기 구이 어때요?
돼지의 앞다리는 근육 조직이 발달되어 식감이 다소 질기기 때문에 잘게 썰거나 다져서 사용한다. 입맛에 따라 삼겹살을 이용할 수 있다.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어 밑간한다. 생강은 껍질을 벗겨 채 썬다. 다진 파와 마늘, 고추장, 간장, 참기름, 깨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밑간한 돼지고기에 양념장을 바르고 30분간 재운 뒤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굽는다. 익으면 그릇에 담아 채 썬 생강, 대파, 양념장 등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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