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전에 15.7조 무역적자…동절기에 19조 에너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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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전에 15.7조 무역적자…동절기에 19조 에너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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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부터 15조원이 넘는 무역 적자가 났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주력 업종인 반도체 분야에서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한 탓에, 전월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적자 규모가 불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역대급 무역 적자를 기록하자 정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세웠지만, 연초부터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세, 11개월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462억7000만 달러(약 56조9907억원), 수입은 2.6% 줄어든 수입 589억6000만 달러(72조632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 달러(약 15조6594억원) 적자가 났다.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흑자를 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적자 수준이 심화됐다. 적자 규모는 전월(46억9000만 달러) 대비 약 2.7배 불어났다.


무역적자 확대…반도체 수출 감소·에너지 수입 여전


적자가 심화된 배경으로 수출 감소가 꼽힌다. 여기에 앞서 적자를 확대시킨 '에너지 수입' 규모도 여전해, 적자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감소에는 전년 동월에 1월로는 역대급 수출 실적(554억6000만 달러)을 기록한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베트남을 포함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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