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여성 현관문까지 따라간 20대, 황당한 이유…"향수 냄새 좋아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웃집에 사는 여성의 뒤를 쫓아 집 안으로 침입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2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밤 7시쯤 광주 남구 한 아파트 B씨(30·여)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A씨는 B씨의 자택 현관 도어락을 만지거나 냄새를 맡으면서 문을 열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향수 냄새가 좋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자신의 집 주위에서 서성거린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알렸으며 A씨는 B씨의 남편이 문을 열고 나오자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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