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쏘아 올린 양파 사랑…양파값 폭락 극복하나
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 만능양파볶음 대작전’ 시리즈를 올려 화제다. 4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그는 “양팟값이 폭락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도움될 만한 일을 하자는 생각에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식업자 입장에서 보면 식재료 가격 하락은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농가가 양파 재배를 포기하면 결국 가격이 폭등한다. 오른 재료비는 메뉴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양파 가격은 평년에 견줘 40% 이상 폭락했다.
총 7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양파 손질과 보관법, 양파볶음 만들기, 볶은 양파로 만드는 ‘양파게티’(양파+스파게티), 양파덮밥, 양파수프, 양파간장비빔면, 양파 김치볶음비빔면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양파 손질과 보관법’을 알려주는 1편에서 그는 양파 15㎏를 사 직접 껍질을 까고 조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7월 4일 기준 1편 조회 수는 269만5658개, 댓글은 3000개가 넘었다. 이어 올린 6편 영상 조회 수도 각각 171만4592회, 185만3738회, 74만6978회, 60만6300회, 1만8900회에 달했다. 댓글 수도 수천개가 넘는다. 대부분 훈훈한 감사의 글이다.
전라남도 무안에서 30년간 양파 농사짓는 사람의 딸이라는 이도 댓글을 남겼다. ‘양팟값 폭락으로 부모님이 힘들어했다. 응원이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을 농민운동가라고 밝힌 이는 ‘올해 양파 가격이 2000년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백씨를 농림부 장관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시기적절한 영상 감사하다’는 글을 남긴 농협 직원도 있다. 자신을 택배기사로 밝힌 이는 ‘영상 올라온 이후 배송 건의 3분의 1이 양파’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파 캐러멜라이징 등 백종원의 양파 요리를 따라 한 사진 등을 올리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그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배경은 ’백종원 레시피 따라 했더니 맛없다’는 얘기가 돌면서였다. “내 레시피도 아닌 것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방송은 100분 촬영하면 10분 나간다. 해외를 다니면서 한식을 만들고 싶어 이들도 많이 봤다. 제대로 된 레시피 알려주고 싶었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백종원은 “가격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업장의) 소스를 양파로 만드는 등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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