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만 남았다..'우주 대폭발' 이름만큼 구설도 '파급력'[종합]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톱 아이돌 그룹 빅뱅이 멤버 태양을 제외하고 모두 구설에 올랐다. 대성 명의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성 측이 직접 사과하며 "성실히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 영업의 형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소유한 강남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혹이 불거진 건물은 지난 2017년 대성이 310억 원에 매입한 건물로, 건축물 대장에 다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총 5개 층에서 유흥주점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었다. 해당 건물은 식당이 입주해있다고 알려진 3개 층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간판 또한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 남성 접대부들이 방을 수차례 드나드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
▲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논란이 확산되자 대성은 "군 복무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여러분들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보도된 건물이 자신의 명의라고 밝힌 대성은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성은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빅뱅 대성. ⓒ한희재 기자그러나 대성의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에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는 대성을 비롯한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탑, 승리까지 모두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재차 빅뱅 멤버가 구설에 휘말린 것에 대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빅뱅 탈퇴에 이어 연예계 탈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 성매매알선, 증거인멸교사, 식품위생법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 횡령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했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하던 중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가 적발돼 직위 해제, 같은 해 7월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탑은 이후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6일 소집해제되며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되갚겠다"고 전했다.
리더 지드래곤 역시 지난 2011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군 복무와 관련해서 약 100여 일 넘게 외박한 사실이 보도되며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빅뱅으로 데뷔했던 5명의 멤버 중 태양 홀로 논란을 피해 간 상황이다. 한때 빅뱅에 열광했던 대중은 등을 돌린 모양새인 가운데, 향후 빅뱅이 위기를 회복하고 믿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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