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딥퓨전’ 같은 기능 갤럭시S11에 도입하나
삼성전자가 애플이 아이폰11프로에서 새로 선보이는 ‘딥퓨전’ 같은 기능을 갤럭시S11에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통으로 유명한 중국 아이빙저우는 “삼성전자가 아이폰11프로에 적용되는 ‘딥퓨전’과 비슷한 기능을 개발 중”이라며 “사진과 영상을 찍는데 NPU(신경망 처리장치) 역할을 하게 될 거고 갤럭시S11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딥퓨전 기능은 아이폰11 프로에 탑재된 광곽, 망원, 초광각 카메라 3개와 함께 A13 바이오닉 칩에 내장된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모두 활용한다.
대부분의 최신 스마트폰은 이용자가 셔터 버튼을 누르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사진을 담아 뒀다 셔터 버튼이 눌리는 순간 가장 초점이 잘 맞았다고 판단하는 사진 한 장만 남기는 방식으로 사진을 선보인다.
반면 아이폰11프로의 딥퓨전 기능은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빛을 최대한 많이 받아들인 노출 사진 4장, 빛을 가장 적게 받아들인 노출 사진 4장을 메모리에 임시로 담아둔다. 이후 셔터 버튼이 눌리면 조금 더 노출값이 긴 사진을 한 장 찍어 총 9장의 사진이 마련되면 노이즈는 최대한 줄이면서 세밀함을 살려낸 사진 한 장을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형태다. 완성된 사진의 해상도는 2400만 화소다.
애플 필 실러 수석부사장은 "딥퓨전 기능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사진을 픽셀 단위로 하나씩 확인하고 질감과 디테일, 노이즈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딥퓨전 기능은 iOS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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