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부두 대형 선박 화재..."선원 46명 구조·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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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00:09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하고 있던 대형 선박에 불이 났습니다.
사고 선박은 케이먼 군도 소속의 2만5천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스톨트그로이랜드 호'로, 화재 당시 배에 있던 외국 국적 선원 25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또 옆에 있던 선박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1명도 급히 대피해 함께 구조됐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에서 일하던 한국인 8명 등 11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 관계자 1명과 해양경찰관 5명도 다쳐 모두 17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울산대교의 차량 통제는 오후 5시 50분부터 해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고, 오후 4시 30분쯤 큰불은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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