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사체 2발→1발” 우왕좌왕…안보불안 확산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항상 긴장과 관심이 높은 곳이 일본이죠.
그런데 일본 정부가 오늘(2일) 초반에 조금 우왕좌왕했습니다.
발사체가 2발이었다고 했다가, 1발이라고 고치고, 이게 잠수함발사미사일 SLBM인지 여부도 우리 정부를 인용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우리 정부에 미사일 정보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20여 분 뒤, 일본 정부는 발사체가 2발이고 이 가운데 1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들어가기 직전 발사체가 2발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아베/총리 : "오늘 아침 북한이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 2시간이 더 지난 때에 회의는 끝냈지만 발사체의 종류와 고도, 비행거리 등 핵심 정보는 이때도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후 관방장관이 다시 나서 발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스가/관방장관 : "2발의 탄도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씀드렸는데 1발의 탄도 미사일이 발사돼 2개로 분리된 뒤 낙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여부는 이때까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고노/방위상 : "한국이 그런(SLBM) 발표를 한 것은 알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관련 정보를 한국에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군에게서 정보를 얻느라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다음 달로 다가온 지소미아 종료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최근 들어 가장 강한 톤으로 비난했습니다.
배타적경제수역에 미사일이 떨어진 상황에서 안보 불안이 확산되는 걸 막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안보 불안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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