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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04mm 기록적 물폭탄···2002년 태풍 '루사'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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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물에 잠긴 울진읍 삼원주유소앞. [사진 울진군]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하면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렸다. 1971년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원 동해에도 시간당 67.4㎜ 비가 내려 기존 강수량 기록(62.4㎜)을 갈아치웠다.

태풍이 영향을 미친 1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울진이 556.3㎜를 기록했다. 포항과 영덕에도 322.3㎜, 382.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 영동지역에도 강릉 371㎜, 동해 368.6㎜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비구름, 산악 넘으면서 더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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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3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 색이 붉을수록 강수량이 많다는 뜻이다.[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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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이 비를 많이 뿌린다는 점을 고려해도 엄청난 강수량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발생한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제주 산지에 781㎜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내륙 지역에서 500㎜가 넘는 누적강수량을 기록한 건 이례적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산악을 넘으면서 더 발달해 백두대간 동쪽의 동해안 지역을 비롯해 지리산·한라산 등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단시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2002년 역대급 비태풍 ‘루사’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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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태풍 루사 영향으로 강릉시내가 침수돼 물에 잠긴 차량들의 윗부분만 보인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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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번 태풍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가 넘는 물 폭탄을 퍼부었다는 점에서 2002년 태풍 '루사(RUSA)'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02년 8월 31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루사는 강원도 지역에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면서 이재민 8만 8000여 명 사망·실종 246명, 재산피해 5조 1419억여 원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를 냈다.

강릉에는 시간당 100.5㎜, 일 강수량 870.5㎜에 이르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당시에도 "많은 강수량은 태풍에 의한 수렴대(덥고 습한 공기와 찬 공기의 충돌)가 산악의 지형적인 효과 때문에 배가(倍加)돼 비구름대가 발달 강화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태풍 미탁은 이날 정오쯤 울릉도 북북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후면으로 유입되는 북동풍이 약화하는 6일까지 동해 상에서는 시속 35~60㎞의 매우 강한 바람과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며 “동해안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 태풍 가능성 배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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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을 관통한 태풍 미탁이 3일 오전 6시 동해로 빠져나간 뒤 계속 동진하고 있다. [자료 미 해양대기국(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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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또 다른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올해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다.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된다.

통계상으로는 이번 달에 태풍이 더 발생해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윤 통보관은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오는데 이 경로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태풍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영향을 줄 확률은 낮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수치 모델상으로는 며칠 후에 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아직 조짐이 뚜렷하지는 않기 때문에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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